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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성은 사람과 짐승이 별로 다를바 없어서 비록 말못하는 짐승이지만 어린 새끼를 돌보는 어미의 정성은 지극하기 그지없습니다. 2주전 출산한 어린새끼를 그동안 매서운 추위에도 보듬고 젖물려 키운 강아지가 따뜻한 어미품에서 잠든 모습이 행복해 보이네요. 어미젖을 잘먹은 강아지..
닭을 키워보면 어미닭의 털색깔이나 품종에 따라서 달걀의 크기나 색깔이 다양하게 나타나는것을 관찰할수 있는데 어린닭이 낳는 알은 크기가 작아지기도 하고 칼슘성분이 부족해지면 겉껍질이 없는 알을 낳기도 하는데 케이지에 가둬놓고 사료만 먹인 닭보다 방사 상태로 사육해서 풀..
불가에서는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고 하는데 어쩌다보니 인연이 되어 사람과 개가 한집안 식구가된 은하수농장 못난이는 입이 짧고 먹성도 시원챦아서 비쩍 마른 몸집으로 혈통이나 모양새도 좋은것이 아닌데다 나이도 많아서 시집가기는 틀렸을뿐 아니라 아예 보낼 생각도 없었고 게..
요즘은 애완동물로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도 많아졌지만 사실 예전에는 쥐를 잡아먹거나 음식물쓰레기를 뒤지는 거리의 청소부에 지나지 않았으며 게다가 성질이 난폭하고 날카로운 발톱과 이빨로 무장하여 길들이기가 쉽지 않은 동물이었지요. 그런 선입견 때문인지 닭과 개는 키우지..
"잘있거라 아우들아 정든 교실아~~" 인공적으로 부화된데다 어미닭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낯선곳으로 분양된 병아리들이 이른봄의 쌀쌀한 날씨 때문에 그동안 보육실에서 사육돼 왔는데 이제 은하수 유치원 병아리반을 졸업하고 넓은 방사장으로 옮겨지게 되었습니다. 방사장의 낡고 ..
부화된지 한달된 병아리가 무럭무럭 자라서 이제 제법 날개 깃털과 꽁지가 나오니 삐약이 수준을 벗어난것 같습니다. 백봉오골계는 머리에 혹이 생기고 까만 다리에 털이 나기 시작하네요. 닭은 모이를 먹을때 발로 헤집는 습성이 있는데 반으로 자른 페트병에 머리만 집어넣도록 철사..
닭의 수명은 대략 5~8년정도 된다고 하는데 육계는 보통 6개월정도 되었을때 육질이 가장 좋기 때문에 삼계탕집 뚝배기로 들어가고 산란계도 2~3년이 지나면 산란율이 현저히 떨어지는 까닭에 도태되어 치킨용이나 백숙용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천수를 누리고 자연사하는 닭을 보기는 어..
AI(고병원성 조류독감) 때문에 수천만마리의 가금류가 살처분되고 그에따른 후폭풍으로 달걀 품귀현상이 생겨서 급기야 비행기타고 물건너온 미국산 달걀이 식탁에 오르는 사태가 생겼지만 다행히 우리마을 인근에는 조류독감이 발생하지 않아서 은하수농장의 꼬꼬들은 보존이 되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