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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0년 고려국 서주(서산) 부석사에 금동관세음보살상이 조성되었으나 1378년 왜구가 약탈하여 대마도 관음사에 봉안되었던것을 2012년 불상이 도난되어 한국으로 귀환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법적인 분쟁끝에 우리 대법원은 불상을 대마도 관음사 소유로 인정하는 판결을 내리게 되었으나 2025년 5월 부처님오신날까지 서산 부석사에 봉안후 관음사에 반환키로 협의함에 따라 금동불상은 무려 647년만에 귀향하게 되었으며 이제 며칠 남지않은 친견기회를 맞아 부석사에 다녀왔습니다.
세밑에 내리는 눈은 상서로운 눈이라는 뜻으로 서설이라고 하였는데 아마 이것은 보리나 마늘등 월동작물의 수분공급과 겨울가뭄 해갈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는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번 설연휴에 쏟아지는 폭설은 서설이 아니라 그야말로 재난수준인데 상서로움은 그만두고라도 이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작금의 혼란과 혼돈이나 덮어버리는 눈이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해봅니다.
2025년 을사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해는 정치, 경제, 사회등 모든 분야에서 다사다난이라는 말로는 표현할수 없을만큼 어렵고 힘든 한해였지만 올해에는 작년같은 최악은 면하리라는 희망을 가지고 새해 해돋이를 보며 소망을 가져봅니다.
폭염과 폭우에다 늦더위까지 기승을 부리지만 그래도 계절은 바뀌어 가을이 다가왔네요.
약간의 시차는 있지만 요즘에는 매화를 비롯해서 산수유, 개나리와 진달래, 벚꽃까지 셀수없는 꽃들이 피어납니다. 인간이 헤아릴수 있는 숫자는 억, 조, 경, 해 정도인데 아마 이시기에 피어나는 꽃송이는 그보다도 많을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런데 이많은 꽃들은 스스로의 생존과 번식을 위하여 피는 것이지 사람들 눈을 즐겁게 해주기 위한것이 아닌것인데 사람들은 꽃구경에만 여념이 없네요.
세컨하우스라는 TV예능프로그램은 유명연예인이 헌집을 수리하는 과정과 완공후 그집에서 시골생활을 하는 모습을 그려 인기리에 방영됐었는데 이웃마을에도 주상욱, 조재윤씨가 출연했던 세컨하우스가 있습니다.
오늘은 일년중 밤이 가장 길다는 동지입니다. 동지날이 음력으로 1일부터 10일 사이가 되면 애동지라고 하는데 올해는 음력 11월10일이니 애동지가 되겠지요. 예부터 동지날에는 액운을 막기 위해 팥죽을 쑤어 나눠먹고 집안 이곳저곳에도 뿌리는 풍습이 있는데 애동지에는 팥죽대신 팥떡을 먹는다고 하네요. 그렇지만 은하수농장은 마눌도 출타중이고 폭설로 마을회관도 쉬는 바람에 팥죽도 없고 팥떡도 없으니 그냥 여름에 먹다남은 팥아이스께끼로 액땜을 대신하려는데 괜챤으려나...
인체가 정보를 받아들이는 다섯가지 감각기관에는 미각과 시각, 청각, 후각, 촉각등이 있는데 유아기때 이런 감각기능을 발달시키는것은 정서와 감성, 인성과 지성의 발달에도 매우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