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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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회관 개관식시골이야기 2025. 3. 20. 08:30
우리나라에는 법정 최소행정단위인 리와 통마다 마을회관이 있는데 대부분 경로당과 함께 사용이 되고 있습니다. 이곳은 마을주민들의 회합과 여가장소로 사용될뿐 아니라 무더위나 한파쉼터 및 재난대피등에 요긴하게 사용되는 곳이지요. 지자체에서 회관신축과 유지보수를 비롯해서 냉난방비와 주식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노인일자리사업과 연계하여 회관도우미 인건비도 지급하고 있지요. 우리마을도 28년된 낡고 비좁은 마을회관을 신축하기 위해 수년전부터 노력을 해왔는데 예전에 농지에 건물을 지은탓에 지목변경과 경계측량, 소유권이전문제등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자체의 적극적인 행정과 지원덕분에 마을회관을 신축하고 개관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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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무상시골이야기 2025. 2. 15. 09:12
가족의 또다른 표현인 식구는 한솥밥을 먹는 사람이라는 말인데 가족을 이루고 살다가도 자식들이 성장하면 제갈길로 분가하는것이 요즘의 세태라 결국은 노부부만 남아서 서로를 의지하고 살다가 앞서거니 뒷서거니 가는것이 우리네 인생입니다. 마을에서 가깝게 지내던 어르신댁 할머니가 평소 지병이 있기는 했지만 전동차 타고 다니며 농사일도 하고 마을일도 열심히 하시던 분이었는데 얼마전 갑자기 돌아가셨어요. 혼자되신 어르신은 의지도 의욕도 없다며 전답을 처분하고 대처로 이사가시게 되었는데 농지법이나 건축법에 따르면 농지에 지은 무허가 건물은 철거후 원래지목대로 원상회복해야 이전등기가 가능하다는 조항이 있어서 젊은시절 힘들게 지은 헛간을 철거하게 되었는데 칼라강판 지붕은 고물상에 팔고 석면이 들어있는 슬레이트는 전문처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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