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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생명체는 생노병사, 즉 태어나서 늙고 병들어 죽는 피할수 없는 숙명을 안고 사는데 그런 과정에서 집단과 사회를 구성하고 새로 태어나는 어린 생명과 나이먹고 늙은 개체가 공존하는 세대간 조화를 이루게 됩니다. 그런데 동물과 달리 식물은 같은 종에서는 생장주기가 비슷해서 대부분 발아와 성장, 결실등이 거의 같은 시기에 일어나는것이 일반적인데 텃밭을 둘러보니 호박넝쿨 한포기에서 늙은호박과 애호박이 공존하는 모습이 마치 어린이와 노인이 함께 있는것 같아서 흥미롭네요.
커다란 늙은호박옆에 이제 착과된지 며칠안된 어린 애호박이 나란히 누워있네요.
아직 먹을만한 호박잎은 살짝 쪄서 쌈장올려 밥한숟갈 싸먹을 생각에 군침이 가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