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같은 한파에 도시가스나 중앙난방이 없는 시골에서는 비싼 기름만으로 난방을 하는것은 경제적으로 큰 부담이 되기 때문에 화목보일러나 장작난로를 쓰는 집이 많다. 하지만 땔나무를 구하는 일도 쉽지 않을뿐 아니라 나무를 할수 있어도 보일러나 난로에 넣을수 있는 크기로 자르고 패는일이 또한 장난이 아니다. 나무를 자를때 꼭 필요한 도구가 기계톱인데 몇년전 구입한 기계톱이 성능이 저하되어 새것을 장만하게 되었다. 기계톱은 동력에 따라 전기톱과 엔진톱으로 나뉘며 또한 용도에 따라 가정용 및 원예용, 화목용 및 가지치기용, 벌목용 및 전문가용 등으로 나눌수 있는데 엔진의 용량과 마력수, 체인 가이드바의 크기 등으로 구분된다. 보통 직경 30cm 이상의 참나무를 산에서 베려면 40cc이상 2.5마력 정도에 체인가이드바 16~18인치는 돼야 하지만 집에서 조경수의 가지치기나 화목용 땔감을 자르는 데는 30cc급에 14~16인치 정도면 충분하다. 엔진톱을 생산하는 나라는 많지 않은데 주로 유럽쪽의 스웨덴, 독일, 이태리 브랜드를 선호하는 반면 Made in USA, CHINA, JAPAN 등은 상대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는것 같다. 엔진톱은 통나무도 쉽게 절단할수 있는 위력을 가지고 있어서 사용자가 자칫 심각한 부상을 입을수도 있기 때문에 비정상적인 상태에서 엔진을 멈출수 있는 안전장치와 보호장치가 필수이다. 또한 2행정 엔진의 소음과 진동을 감소시켜줄수 있도록 소음기나 진동완화 장치의 성능도 고려해야 하는데 무엇보다 올바른 사용과 보호장구 착용, 적절한 정비와 유지보수가 중요함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조립하기 전에 장비를 분해해보면 응급조치나 정비가 필요한 부분을 직접 확인할수 있다.
조립이 완성된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