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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를 짓는것만 귀농이 아니다.귀농정보 2012. 12. 28. 08:35
요즘 귀농이나 귀촌을 이야기하는 도시인들이 부쩍 많아졌는데 아마 자식들 교육을 마치고 정년에 가까워진 나이와 어려워진 경제여건 또는 웰빙을 생각하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하지만 마음은 당장이라도 농촌으로 가고 싶지만 농사지을 땅도 없고 농사경험도 없는데 변변치 않은 농사수입으로 노후생활을 하려면 막막하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철저한 준비나 경험도 없고 더구나 실탄도 넉넉치 않은 상태에서 귀농이나 귀촌은 곧바로 개고생과 막심한 후회로 이어진다는 사실은 주변에서 수없이 보아왔으니 의심할 여지가 없다. 그러나 꼭 농사를 지어야만 귀농이나 귀촌은 아니다. 물론 자금이 충분하다면 텃밭이나 가꾸면서 전원생활을 할수도 있겠지만 긴긴 여생을 꽃이나 바라보고 상추나 따먹으려면 그것도 지겨운 일이다. 적당한 농사일과 노동은 건강에도 좋고 수입도 생길뿐 아니라 지역민들과 화합을 위해서도 필요하다. 하지만 귀농인뿐 아니라 전업농까지도 농축산물 수입개방과 생산비 상승, 농산물 가격하락으로 폐농이나 이농을 고려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에대한 대안으로 가공이나 유통, 체험농장 등으로 활로를 찾고 있는 농가가 많다. 주변에서 이런곳을 견학하거나 해당 농가의 블로그 등을 통해 정보를 얻을수 있는데 마침 농업기술센터의 도움으로 몇군데 견학을 다녀올 기회가 있어서 2회에 걸쳐 소개해 볼까 한다.
해미면 동암리에 있는 한과공장인데 상당한 규모에 식품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HACCP)
인증을 받은 최신식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다.
위생관리를 위해 외부인은 복도에서 유리창을 통해서만 볼수 있는데 재료손질과 유탕처리 및
튀밥 버무리기와 이송, 포장까지 깨끗하고 위생적인 시설이 눈길을 끈다.
인지면 애정리에 있는 영농조합법인인데 서산의 특산물인 마늘과 생강을 이용한
다진마늘과 다진생강으로 대표가 명인칭호를 받았다.
가족인력으로 운영하는 소규모 시설이지만 창의적인 발상과 판로개척으로 정부지원 보조금을 받아 견실하게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