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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락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비해 맛과 영양이 뛰어난데 특히 타우린성분이 많아서 숙취해소나 간장보호에 탁월한 효능을 가지고 있어서 애주가에게 술안주나 해장용으로 사랑받는 어패류입니다. 주로 모래가 섞인 펄이 발달한 바닷가에서 자연산 바지락이 서식하지만 요즘은 어촌계에서 종패를 뿌려서 양식을 하기도 합니다.
당진시 석문방조제옆 도비도에 썰물때 바닷길이 열리는 바지락 채취장이 있습니다 .
아직 바닷물이 완전히 빠지지 않은 갯벌에서 성급한 사람들은 벌써부터 호미질을 시작합니다.
물이 빠지고 바닷길이 열렸는데 모세의 기적인지 피난민 행렬인지 분간이 안되네요.
수많은 사람들이 매일같이 바지락을 잡아들이는 까닭에 씨알이 굵을틈이 없는데
재첩보다 조금큰 바지락을 잡는것보다 바닷바람을 맞으며 소주한잔 하는것이 나에겐 딱이야!!
(사실 바지락 채취 목적보다 그동안 가뭄대책 사업으로 골머리를 앓다 망가진 심신에 휴식을 주기위해
바닷바람도 쐬고 삼길포에서 우럭회에 소주한잔 하고싶어 그냥 왔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