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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속에 마늘과 양파를 수확하고 논밭에 물대느라 지친 몸에 휴식을 줄겸 모처럼 당일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평창 가는길에 영월에 있는 한반도지형을 둘러보기로 했는데 시멘트가 주력인 도시답게 전망대에서도 석회석 컨베이어가 보입니다.
전망대 아랫쪽은 원래 섬이었지만 물줄기가 말라서 육지에 닿아 있네요.
서강이라 불리는 평창강이 빚어놓은 한반도 지형인데 우리나라 지도와 아주 유사합니다.
평창강은 동강과 만나 남한강이 되며 양평 두물머리에서 북한강과 만나 한강이 됩니다.
평창시내 송어전문점에서 송어회와 초밥, 튀김으로 맛있는 점심을 먹었는데 내수면양식사업을 공부하는 작은아들 작품입니다.
깨끗한 용천수로 송어를 양식하고 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대한불교 천태종 총본산이 있는 구인사에 들렀습니다.
일반적인 사찰과는 가람의 배치와 모양이 독특한데 그 규모가 엄청납니다.
저녁공양을 준비중인 공양간에서는 구수한 된장국을 끓이는 모양입니다.
고깔모양의 양철뚜껑을 씌운 장독대가 절의 규모를 짐작케 하네요.
구인사의 대웅전에는 불상대신 천태종 창시자가 모셔져 있습니다.
금봉휴게소의 박달과 금봉이 설화가 재미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