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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물에 메주를 담가놓는 것을 장담그기라고 한다면 메주를 건져서 간장과 된장으로 갈라놓는 것을 장가르기라고 하지요. 황사와 미세먼지도 사라진 청명한 날씨에 장가르기를 했습니다.
장작용 화덕이 있지만 불조절이 어렵고 그을음이 많이 생겨서 가스용 화덕을 만들기 위해 그라인더로 드럼통을 잘라냅니다.
간장 달일때 넣어줄 표고버섯, 상황버섯, 건대추, 구기자를 준비합니다.
건져낸 메주는 고추씨가루와 메주가루를 넣고 간장으로 농도를 조절하면서 치댑니다.
(지역에 따라서는 된장을 치댈때 보리밥과 천일염을 넣어주기도 한다네요.)
맛있는 된장 두항아리가 완성됐네요.
(해바라기를 하면 된장이 마르게 되는데 이것을 감안해서 약간 묽은듯이 치대는 것이 좋습니다.)
가마솥에서는 간장이 달여지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