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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수타작
    은하수농장 2015. 12. 9. 07:01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듯이 몸에 좋은 수수가 아무리 많아도 타작해서 털고 방아를 찧어야 비로서 곡식으로서의 역할을 할수 있게 됩니다. 수수는 주식은 아니지만 옛날부터 상당히 고급스런 곡식이었는데 그 이유는 정식으로 밭을 꾸며서 심지는 않아도 논두렁, 밭두렁에 쪼르륵 심어 놓으면 아이들 돐같이 특별한 날에 수수경단이나 수수팥떡을 해줄수 있고 수수부꾸미같은 별식으로 먹었던 음식이었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잘마른 수수는 카파를 펴놓고 막대기로 두드리면 쉽게 타작이 됩니다. 물론 양이 많으면 도리깨질을 하거나 탈곡기를 써야지요.

     

     

    수수는 탈곡보다는 겉피를 제거하는 방아찧기가 어려운데 양이 적으면 물에 불린 수수를 나무절구에 넣고 방아를 찧으면 됩니다.

    보다 쉽게 하려면 가정용 정미기를 사용하면 되는데 이럴 경우는 수수피 찌꺼기가 정미기에 남아서 쌀방아를 찧을때 한동안

    이물질이 섞여 나오는 문제가 있으니 불편하기도 하지요.

     

     

    통통한 수수알갱이가 알찹니다.(손주가 있다면 돐떡을 해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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