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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강은 강황이나 울금처럼 더운나라가 원산지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식용뿐 아니라 약용으로도 두루 쓰입니다. 생강에는 특유한 매운맛을 내는 진저롤과 쇼가올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이것은 몸속의 찬기운을 밖으로 내보내서 체온을 올려주는 작용을 합니다. 따라서 호흡기나 소화기, 순환기, 부인과 질환에 좋은 효과를 보이는데 대추나 꿀과도 궁합이 잘 맞아서 요즘처럼 쌀쌀한 날씨에 따끈한 생강차 한잔은 그야말로 보약이지요. 다만 진저롤은 자극성으로도 작용하기 때문에 염증이나 궤양이 있는 경우에는 섭취에 주의해야 하며 생강의 상한 부분에서 발생하는 가스나 곰팡이는 독성이 강하고 무척 해롭기 때문에 생강을 장기간 보관할때는 자주 열어보아서 조금이라도 무르거나 곰팡이가 생긴것은 폐기해야 안전합니다.
(생강보관법)
- 흙이 묻은채로 신문지에 싸서 실온에 놔두면 2~3주정도 보관이 가능.
- 양념으로 쓸 경우라면 다진 생강을 냉동실에 넣어두면 서너달은 문제없고.
- 씨생강으로 사용하거나 장기간 보관하려면 온도변화가 적고 통풍이 잘되는 땅속 토굴에 보관.
- 토굴이 없으면 스티로폼 상자등에 마른모래나 왕겨를 깔고 생강이 서로 닿지않게 실온 보관하는데 이때는 통풍과 저장상태
확인을 위해 자주 열어봐야 함.
- 차로 마시거나 편강을 만들려면 얇게 썰어서 햇볕이나 건조기로 바짝 말려 비닐봉지에 담아두면 실온에서도 장기간 보관이 가능.
올해 생강 작황이 비교적 좋습니다.
생강은 한번 쪄서 건조시키면 약성이 훨씬 높아지는데 깨끗이 손질한 생강을 얇게 썰어서 말린것이 편강입니다.
식품건조에는 햇볕이 가장 좋지만 요즘 햇볕으로는 건조가 어렵기 때문에 고추건조기를 이용하면 깔끔하고 쉽게 건조할수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