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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가고 계절이 바뀌는 우주의 섭리는 변함이 없어서 뜨겁던 여름햇살과 길게 이어지던 늦더위도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린후 기세가 많이 꺾여 조석으로 선선함이 피부에 와닿네요. 여러가지 작물이 무성하게 자라던 밭도 여기저기 수확이 끝난 빈자리가 보이기 시작하고 이제 얼마 남지않은 여름곡식은 끝물을 거둬 갈무리를 하고 종자를 받아둬야 합니다.
빈밭엔 캐낸 들깨뿌리만 덩그렇니 놓여있고...
남은 찰옥수수를 수확해 쪄내고 두어개는 종자용으로 남겨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