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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준비와 하우스만들기 등 바쁜 일과로 한동안 정원에는 눈길을 주지 못했는데 꽃과 나무들이 어느새 꽃망울을 터뜨리며 봄을 알리고 있다. 연약한 풀과 조그마한 씨앗이 긴긴겨울 북풍한설을 이겨내고 싹을 틔워 저렇게 화사한 꽃을 피우는 것을 보면 생명에 대한 경외심이 느껴지고 세상은 아름다우며 아직은 살아볼만 하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다.
활짝핀 수선화
노쇠한 매화나무를 대신할 후계목으로 심은 왕매실 묘목도 분홍색 꽃을 피우고..
나이는 먹었지만 매년 10kg이 넘는 매실을 선물하는 매화나무
매화꽃을 보노라면 왜 매화가 사군자 중에서도 으뜸인지 알듯하다.
노란 민들레
토종 하얀민들레
작년여름 예초기에 잘린 진달래 가지를 꽃아놓았는데 여기서도 예쁘게 꽃이 피었다.
보시시한 솜털에 덮인 할미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