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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라팔가 광장과 내셔널 갤러리
    여행이 좋아 2012. 11. 23. 07:28

    1805년 유럽을 석권한 나폴레옹은 프랑스와 스페인 연합함대를 이끌고 영국을 침공하게 되는데 이때 넬슨제독의 영국함대는 트라팔가에서 나폴레옹 함대를 격파하고 풍전등화와 같은 영국을 구하게 된다. 이 전투에서 승리함으로써 이후 영국은 대영제국의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고 나폴레옹은 몰락하게 되는데 이때문에 영국사람들은 넬슨제독을 영웅으로 추앙하고 그를 기리기 위해 트라팔가 광장을 조성하였다. 광장 한가운데는 높이 50m의 둥근 기둥위에 한쪽 눈과 한쪽 팔이 없는 7m 높이의 넬슨제독 동상이 우뚝 서있다. 트라팔가 해전에서 넬슨제독이 지휘하던 대장선의 선체 길이가 57m 였기 때문에 동상의 높이를 57m로 만들었다고 하며, 동상의 기단에는 거대한 사자 네마리가 웅크리고 앉아 있는데 청동으로 만든 이 사자상은 트라팔가에서 노획한 프랑스 함대의 대포를 녹여서 만든 것이라고 한다. 

     

     

    내셔널 갤러리 앞에서 내려다본 광장에는 분수대와 쉼터도 있어서 늘 사람들로 북적인다.

    (동상 왼쪽으로 멀리 빅벤이 보인다.)

     

     

    영국사람들은 청동사자상 위에 올라앉아서 기념촬영도 하는반면 프랑스 사람들은 이 사자상을 치욕으로 생각한다.

     

     

    광장의 북쪽에는 National Gallery가 있다. 이것은 1824년 영국 하원이 은행가이자 고미술품 수집가인 John Julius Angerstein이 소장하고 있던 2,300여점의 그림을 사들여 만든 미술관이 모태가 되었는데 이후 저명한 화가의 작품들이 추가되면서 오늘날의 내셔널 갤러리가 되었다. 이곳에는 초기 르네상스 시대부터 19세기 후반에 제작된 작품이 주로 소장되어 있는데 미켈란젤로, 램브란트, 루벤스, 모네, 고야, 고흐 등 유명화가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입장료는 무료지만 이곳역시 작품의 보호를 위해 사진촬영이 엄격히 금지되어 있는데 쉽게보기 힘든 유명 작품들이 너무나 많아 시간가는줄 모르고 작품감상에 빠져들수 있어서 행복한 시간을 보낼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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