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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매화인 소나무는 향기나 꿀이 없어서 벌나비대신 바람으로 꽃가루를 운반해야하는데 요즘 건조한 봄바람을 타고 송화가루가 날려 주차된 차량위나 창틀뿐 아니라 장독대나 널어놓은 빨래까지 온통 노란색 가루가 점령을 하고 있네요. 그런데 송화가루는 독성이 없어서 식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옛부터 다식이나 선식에도 사용되었을뿐 아니라 이맘때 장가르기를 하면 자연스럽게 송화가루가 들어가서 장맛이 좋아지는 효과까지 있다고 하네요.
솔순마다 꽃가루주머니가 통통하게 맺혀 있네요. 솔순은 이듬해 묵은가지가 되어 그만큼 소나무가 성장하는데 조경용 소나무는 수형관리를 위해 솔순을 적당히 제거해 주는것도 큰일거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