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마스에 트리를 만들어 장식을 하는 이유는 정확히 알수 없지만 종교를 떠나서 보기도 좋을뿐 아니라 연말연시 분위기도 낼수 있으니 매년 허접하지만 트리를 만들어봅니다. 어려서는 트리에 양말을 걸어놓으면 산타가 선물을 주고 가신다는 믿음을 가지고 소원도 빌고 받고싶은 선물의 목록을 적어놓기도 했었지요. 세월이 흘러 머리나 수염의 색깔이 산타처럼 허옇게된 나이가 됐지만 크리스마스 트리에 점등을 하면서 올해는 정말 간절한 소망을 기원해 봤습니다. 더도 덜도 말고 앞으로는 모든것이 순리대로, 법대로, 양심대로, 원칙대로 이루어지는 세상이 되게 해달라고...덧붙여서 종교나 이념이 나와 다르더라도 이단이니 우상이니 미신이니 탓하지 말고 포용하고 감싸안고 함께할수 있는 그런 세상이 되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올해는 정원에서 가지치기한 소나무 생가지를 이용해서 트리를 만들었는데 솔향기도 맡고 분위기도 up되니 아주 좋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