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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재배된 산물벼는 가을수확때 농협미곡처리장에서 수매를 하지만 이후에도 공공비축용등의 명목으로 정부수매가 추가로 있습니다. 그러나 금년같이 소비량보다 생산량이 많아 재고미가 많은 경우 지속적인 산지쌀값 하락을 방지하기 위해서 잉여물량을 시장에서 격리하기 위한 수매가 이루어지는데 각 농가에서 보유중인 건조벼를 톤백벼 또는 포대벼로 구분해서 지역농협창고에 입고를 하게 되지요. 그런데 공공비축이나 시장격리곡은 상당기간 농협창고에 보관해야되기 때문에 수분함량을 정확히 13~15%에 맞춰야 하며 규격포대에 무게 800kg씩 담아서 출하해야 하는 엄격한 조건이 있습니다.
농민들이 가져온 벼를 농협과 면사무소 직원들이 계근작업과 수분함량 및 품종확인등 검수를 실시하느라 분주한데
등급에 따른 가격차이가 있기 때문에 검수과정을 지켜보는 농민들의 표정이 수험생처럼 긴장되는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