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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전 여름휴가도 같은 장소로 갔었는데 그때는 새벽같이 토함산을 올라 석굴암에서 동해 일출을 보고 뙤약볕 아래서 경주남산을 오르고 감포앞바다에서 해수욕을 하고 대릉원과 문무대왕릉 같은 각종 문화유적지를 돌아본뒤 돌아오는 길에는 주왕산 관광까지 하느라 휴식보다는 강행군의 연속이었던 기억이 었었던 터라 이번 여름휴가는 철저하게 휴식과 힐링에 방점을 두고 여행계획을 잡았습니다. 오전중에 간단히 주변 관광을 마치고 햇살이 뜨거운 오후에는 시원한 호텔방에서 창가의 안락의자에 앉아 바깥풍경을 바라보며 멍때리기를 하고 해가진 뒤에는 맛집탐방을 하거나 라이브 감상을 하는 일정인데 아주 만족스러운 여름휴가였습니다.
안압지에 연꽃이 피었는데 홍련은 무더위에 기력을 잃었고 건너편 연못의 백련은 이미 떨어진 뒤라 아쉽네요.
해질무렵 보문호수 산책로에 저녁노을이 물들기 시작합니다.
선덕여왕과 대신들이 화백회의를 하는 모습의 조형물 포토존이 있습니다.
여왕님 허리도 껴안아 보고...(여왕폐하 표정이 어째 그다지 밝지가 않은듯!!!)
신라의 재상이 된 느낌?
보문호수에 어둠이 내려앉기 시작합니다.
수상공연장에서 뮤직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네요.
공연관람을 마치고 가로등 조명이 아름다운 산책로를 따라 다시 숙소로 가는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