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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이 오는 소리
    은하수농장 2016. 3. 23. 07:18

    만일 봄이오는 소리가 있다면 잔설이 녹아서 졸졸졸 흐르는 계곡물 소리나 부드럽게 불어오는 봄바람 소리, 부지런한 농부들의 농기계 소리가 아닐까 싶은데 가만히 귀기울여 보면 꽃망울 터지는 소리에 봄이 실려오는것 같습니다. 봄이 왔음을 알려주는 꽃들은 많이 있지만 특히 매화나 산수유가 사랑스러운 것은 모양과 향기뿐 아니라 기나긴 겨울동안 눈과 얼음의 무채색 세상에 무뎌진 심신에 어느날 갑자기 무릉도원에 온듯 화사함을 선사하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정원의 산수유가 노란 꽃망울을 활짝 피웠습니다.




    홍매화가 화사하게 피었습니다.



    주방 창문으로 넘어오는 매화향이 음식맛을 더해줄듯...



    일조량이 부족한 장소에 심겨진 탓에 청매화는 이제야 개화가 시작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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