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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에서 사람이 살아가기 위해서는 열, 빛, 운동같은 에너지가 반드시 필요한데 전기는 어떤 에너지로도 변환이 가능하고 깨끗해서 청정에너지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전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석탄이나 석유, 천연가스같은 화석연료를 태워서 만든 수증기로 터빈을 돌리거나 동일본 대지진과 체르노빌에서 보듯이 자연재해나 기계적인 고장 발생시 엄청난 피해를 줄수 있는 원자력 발전을 해야하고 수력발전 역시 환경적인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에 최근에는 풍력이나 태양광 발전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지요. 요즘 시골마을 논밭이나 야산 비탈에 태양광 전지판을 설치한 곳을 많이 볼수 있는데 에너지 자원 빈국인 우리나라에서 첨단 ICT기술과 접목한 태양광 발전시설이 늘어나는 것은 에너지 자립과 탄소발생 저감을 위한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볼수도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다른 사정이 있는것 같습니다. 쌀값을 비롯한 농산물 가격이 하락하여 힘들게 농사를 지어봤자 생산비도 못건지니 차라리 폐농을 하고 발전설비 업자에게 논밭을 임대해 주는것이 낫겠다는 현실적인 판단 때문인데 이것참 농부의 입맛이 씁쓸합니다.
마을 인근 문전옥답에 태양광 전지판이 가득찼습니다.
이정도 규모면 수백가구가 사용할 전력을 만들수 있다는데 수백명이 먹을 양식을 생산하는 것과 어느쪽이 바람직할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