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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감자나 고구마같은 뿌리식물에 대한 효능이 재조명되면서 건강식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고구마는 척박한 땅에서도 잘자라고 일단 심어만 놓으면 고구마순이 뿌리를 내릴때까지 며칠간 비가 내려주거나 물을 주면 그다음엔 알아서 커주니 이것처럼 쉬운농사도 없지요. 옛날 흉년이 들어 기근을 면치 못할때 구황작물로 민초들의 주린배를 채워주었고 가난했던 시절에 도시락대신 찐고구마가 점심한끼 식사였던 기억도 있는데 지금은 건강식이나 다이어트 식품중에서도 손가락에 꼽을만큼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네요. 고구마에는 비타민C와 베타카로틴이 다량 함유되어 있고 풍부한 식이섬유가 장건강에 도움을 주어 대장암의 예방과 치료에도 탁월한 효능을 보인다니 착한가격에 맛도 좋은 고구마를 많이 애용해야 겠어요.
아열대 작물인 고구마는 서리를 맞으면 못쓰게 되니 이맘때쯤 캐야 합니다.
고구마는 토질이나 습도, 거름기 등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자칫하면 왕탱이나 잔챙이 또는
쩍쩍 갈라지는 하치가 나올수 있는데 올해 은하수농장의 고구마는 아주 이쁘게 잘나왔네요.
나물이나 김치등으로 만들면 맛있는 고구마순은 아직도 쌩쌩하지만 손질하는데 손이 많이가는 탓에 그냥 버려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