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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망초
    시골이야기 2014. 7. 19. 07:51

    예전에는 꽃집에서나 볼수있는 물망초만 알았지만 요즘 시골에는 망초와 개망초가 지천입니다. 망초와 개망초는 국화과 식물로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인 귀화식물인데 구한말 열강들이 한반도에 철도부설을 시작하면서 침목으로 사용하는 목재를 북미지역에서 들여왔는데 이때 종자가 묻어들어온 것으로 경술국치이후 철도변을 따라 처음보는 하얀꽃들이 피어나는것을 보고 사람들이 나라를 망하게한 꽃이라고 망할亡자를 써서 망초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그런데 개망초는 망초와 비슷하지만 키가크고 번식력이 왕성하며 꽃모양은 작은 국화꽃이나 계란프라이를 연상하는 모습이지만 망할亡자도 모자라 멸시나 천대의 뜻으로 사용하는 개라는 접두사까지 붙였으니 개망초 입장에서는 무척 억울하겠지만 여기저기 무리지어 피어나는 바람에 농민들에게는 골치아픈 잡초입니다. 왜지치과에 속하는 물망초는 잊을忘자를 쓰는걸 보면 망초와는 전혀 다른 꽃이지요.

     

     

     

    망초

     

     

     

    개망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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