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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하정
    은하수농장 2014. 5. 8. 07:38

    관동8경이나 단양8경같은 이름난 명승지에는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기 좋은 위치에 정자를 짓고 그곳에서 풍류와 詩歌를 즐겼는데 그런 누각이나 정자가 아니라도 마을마다 나무그늘 아래에 평상을 놓고 새참을 먹거나 장기 바둑을 두며 한여름 더위도 식히고 동네사랑방 역할을 하는 정자나무가 있고 과수원옆 길가에는 원두막이 있었지만 지금은 시골에도 정자나무 아래에 모이는 사람도 없고 과일서리를 감시하는 역할은 CCTV가 대신하니 원두막은 찾아보기도 어려운 실정이지요. 그렇지만 시골에서는 밭일을 하다보면 흙묻은 옷이나 신발 때문에 식사나 휴식을 위해 집안에 들어가기가 곤란해 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마당에 정자나 원두막이 있으면 아주 요긴할뿐 아니라 지인들과 둘러앉아 정담을 나누며 술잔을 기울이기에도 그만이죠. 간혹 잘지은 전원주택 정원에 전문업체가 만든 정자나 원두막이 놓여있는것을 볼수 있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은데다 목재의 특성상 관리가 쉽지않아 견고하면서도 부식없는 스틸을 이용한 셀프메이드 정자를 만들었는데 모던한데다 심플하고 이코노믹한 나만의 정자가 완성됐으니 이름하여 銀河亭이라!!!

     

     

     

    하우스파이프와 C형강을 이용해서 맞배지붕 형태의 상판 프레임을 만들어 조립합니다.

     

     

     

    땅을파고 기둥을 세운다음 콘크리트를 부어 고정시킵니다.

     

     

     

    콘크리트가 굳으면 기둥위에 미리 제작한 상판을 얹어 결합합니다.

     

     

     

    상판위에 샌드위치 패널로 지붕을 만들어 덮습니다.

     

     

     

     

    샌드위치 패널의 가장자리와 용마루 부분은 루바로 마감처리하고 틈새마다 빗물이 새지 않도록 실리콘을 쏴줍니다.

     

     

     

    구석구석 촘촘하게 피스를 박아주고 흔들림 방지를 위해 네기둥 사이를 파이프로 다시한번 견고하게 고정시킵니다.

     

     

     

    매화나무와 느티나무가 운치를 더해주고 솔향까지 느껴질뿐 아니라 바로앞은 블루베리 밭이니 분위기 좋습니다. 

     

     

     

    야외용테이블 들여놓고 햇볕 가려줄 대나무발까지 설치하니 은하정 완성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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