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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기운이 느껴진다는 입춘이 지났어도 春來不似春이라고 아직 동장군이 물러갈 기미는 보이지 않지만 봄은 어느새 시작이 되었는지 연초부터 꽃대를 밀어 올리던 춘란이 활짝 피었고 심비디움도 황금색 꽃송이를 터뜨렸어요. 올해는 입춘방도 써붙이지 못했지만 춘란과 양란이 향기와 아름다움을 더해주니 이것이 立春大吉이고 建陽多慶 아니겠습니까?
창밖은 한겨울이지만 햇살 가득한 창가에 활짝핀 춘란의 그윽한 향기가 코를 즐겁게 합니다.
심비디움은 향기는 없지만 황금색 꽃이 매우 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