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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적인 방법으로 농사를 지으려면 농약이나 제초제를 안쓰는 것은 당연하고(장마때 고추같은 작물에는 약제를 전혀 안쓰기는 어렵지만) 비료도 가급적 화학비료보다는 유기질 비료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기비는 퇴비를 쓰지만 추비는 작물에 따라 화학비료를 사용하는 것도 불가피하다.) 요즘은 공장에서 만든 퇴비도 시판되지만 농가에서는 음식물찌꺼기나 농업부산물에 가축의 배설물을 섞어서 발효시키면 훌륭한 거름이 되는데 사실 실천하기는 그리 쉽지가 않다. 우선 거름의 부피도 크고 냄새와 벌레, 그리고 부숙되는 기간이 길기 때문인데 제대로 썩지않은 거름을 쓰면 병충해와 가스발생으로 인한 피해를 볼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볏짚 썬것이나 퇴비를 넣고 갈아준 밭은 흙도 부드러워지고 물빠짐도 좋을뿐 아니라 작물도 훨씬 튼튼하고 결실도 좋아진다는 것을 경험했으니 어렵더라도 이러한 작업은 계속해야할것 같다.
참기름이나 들기름을 짜고난 깻묵을 잘게 부순다음 흙과 적당히 섞어서 과수나 조경수 아래에 묻어주면 훌륭한 거름이 된다.
(깻묵가루에 미강을 섞고 여기에 EM효소액으로 수분공급을 하면서 발효시킨것이 유박이지만
직접 만들어보니 제조과정이 쉽지 않은데 그냥 깻묵가루를 나무나 화분에 사용해도 좋은 효과를 볼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