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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서와 백로절기 사이에 김장배추 정식을 하고나면 무와 알타리, 갓, 쪽파 등을 심어야 하는데 보통 중부지방에서는 무와 쪽파는 9월상순, 알타리와 갓은 중순경 파종하게 된다. 김장채소들은 대개 다른작물의 뒷그루로 심게 되므로 지력이 약해져 있기 때문에 밭만들때 거름을 많이넣고 미량요소인 붕사를 넣어주는 것이 중요한데 특히 무와 알타리는 알뿌리가 들수 있도록 밭갈이를 깊이 해주는 것이 좋다. 배추도 그렇지만 무와 알타리의 어린싹은 빗물이 튀면 바이러스병이 생길수 있고 배추벌레나 메뚜기, 방아깨비 등이 아주 좋아하는 먹잇감이 되므로 이들로 부터 보호해주는 것이 필요한데 상업적으로 대량재배 할때는 어쩔수없이 약제를 써야겠지만 자체소비용으로 소량재배할때는 친환경적인 방법을 써보는 것도 좋을듯하다.
김장무는 점파나 줄파를 하는데 다자란 무의 밑동을 감안해서 사방 12~15cm 정도의 재식간격이 필요하며
한두번 솎아줄 것을 감안해서 파종해야 한다.(종묘상에서 파는 무씨는 소독처리가 되어 있어서 색깔이 파랗다,)
갓의 종자는 아주 작기 때문에 종이깔때기를 만들어서 뿌리거나 고운 모래와 섞어서 파종하는 방법을 쓴다.
벌레피해를 막기위한 모기장을 씌우기 위해 대나무를 쪼갠 활대를 쓰거나 시판되는 강선 활대를 적당한 간격으로 꽂아준다,
방충망 대신 한냉사를 쓰면 길이와 폭이 충분할뿐 아니라 가격도 저렴하고 훨씬 부드러워서 작업하기 수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