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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초 야심차게 시작한 초석잠 농사가 그동안 심한 가뭄과 강풍으로 작황이 좋지 못했는데 요즘 고온다습한 날씨가 계속되니 꽃도 피우고 새로운 줄기도 무성하게 나온다. 구근을 얻어야 하는 초석잠이라 땅속 상황이 궁금하기는 하지만 지상부의 상태는 그런대로 괜챦은듯 싶다. 역시 비맛은 잡초한테만 약효가 있는것은 아니고 작물들에도 보약이 되니 촌부의 생각에도 세상 이치는 그리 불공평하지는 않은것 같다.
초석잠 줄기가 위로 뻗어야 하는데 심한 가뭄으로 힘을잃고 옆으로 누웠다가 이제야 일어서니 옆으로만 퍼지는 모양새다.
가지나무의 가지가 주렁주렁 열린 가지열매로 가지가 찢어질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