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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고온다습한 날씨가 계속되면 각종 병해충이 기승을 부리는데 사과같은 과수는 물론 참깨나 고추도 병해충의 집중공격을 받는 작물이다. 특히 한창 꽃을 피우고 씨방을 살찌워야할 참꺠에는 노린재라는 벌레가 몰려들어 즙액을 빨아먹어 참깨가 시들고 씨방이 발달하지 못하는 장애를 입게 되는데 농부가 애써 가꾸는 작물에 허가없이 침입해서 양분을 훔쳐먹으니 이런것도 도둑이라고 해야겠지?
불볕더위에도 아랑곳없이 즙액을 빨아먹고 교미까지 하는 이넘들에게 살충제 한방 먹여주고 싶지만 그냥 잡아내기로 했다.
이넘들은 날아다니기도 하지만 눈치도 빨라서 인기척을 느끼면 숨거나 도망가는 바람에 잡는일도 그리 수월치는 않다.
페트병에 가둬놓은 이넘들은 꼬꼬들의 고단백 간식꺼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