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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는 고추장을 담갔지만 간장과 된장까지 담가야 장담그기가 완성된다. 한국인의 밥상에는 장이 들어가야 음식이 되고 간이 맞춰지기 때문에 장담그기는 1년먹거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요즘은 아파트같은 공동주택에서 장을 담그거나 보관하기가 어려울뿐 아니라 마트에 가면 여러가지 장류를 구입할수 있으니 굳이 어렵고 힘든 장담그기를 하지않는 가정도 많지만 직접 농사지은 재료로 맛있고 정갈하게 장을 담가먹는 것도 시골생활의 즐거움이 아닌가 한다.
천일염을 풀어 소금물을 만드는데 자연산 염도계인 계란을 이용하면 편리하고
항아리 소독도 예전에는 짚불로 했지만 가스토치를 이용하면 재나 그을음이 없어서 간편하다.
깨끗이 씻어말린 메주와 홍고추, 숯까지 넣어주면 장담그는 준비작업이 완료되는데 봄볕에 잘 숙성시킨뒤
적당한 날짜에 메주는 건져서 된장을 만들고 메주가 우러난 소금물은 장작불에 달여서 간장을 만들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