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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은 보통 늦가을에 심어서 이듬해 초여름에 수확을 하여 생육기간이 상당히 긴만큼 마늘을 심는 과정도 쉽지가 않다. 충분히 부숙된 거름이나 유기질 비료를 듬뿍 넣은다음 밭을 깊이 갈아주어야 한다. 요즘은 트랙터에 쟁기와 로터리, 이랑조성기가 세트로 된 장비가 있어서 밭만들기가 훨씬 수월하지만 명색이 농부인데 밭만드는 일을 남의손에 맡길수 없어 경운기를 끌고 나왔다. 경운기에 쟁기를 달아 밭을 갈고 로터리로 바꿔달아 흙을 잘게 부순다음 밭을 꾸미는 작업이 번거롭고 힘든일이긴 하지만 이렇게 하니 흙에 대한 애정이 더 생기는것 같다.
밭을 갈기전에 썰은 볏짚을 듬뿍 넣어주면 배수성과 통기성이 좋아져서 땅이 굳어지지 않아 흙속에 미생물이 많아진다.
쟁기질로 볏짚과 흙을 잘 섞어주고 흙을 순환시켜 준다.
로터리 치고 두둑 만들기
골을 타고 선별해 놓은 마늘쪽을 하나씩 심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