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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판에 오글오글 모여있던 들깨모를 뽑아서 밭에다 정식하는 작업을 마쳤다. 들깨는 성질이 특이해서 옮겨심어 주어야 튼튼하게 자라기 때문에 직파를 하지 않고 모판에서 키우다 옮겨심기를 한다. 또한 들깨는 정식할때 비스듬히 뉘어 심으면 스스로 바로 서지만 똑바로 심으면 누었다고 바로 서는 특성이 있다. 어제 심을땐 뉘어심었는데 아침에 나와보니 안개속에 모두들 똑바로 서있는 모습이 신기하다. 궂은 날씨로 다른 작물은 피해가 많았지만 들깨라도 잘 자라주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