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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농사를 마치고 김장까지 했으면 그다음은 장담그기겠지요. 사실 묵은장이 많이 남아서 올해는 굳이 장을 담그지 않아도 되지만 씨간장은 햇간장을 만나 족보를 이어가야하고 텁텁하지 않고 달큰한 햇고추장 맛도 봐야 되기 때문에 메주 몇덩이와 약간의 고추장을 만들었네요.
여러번 씻은콩을 하룻밤 불렸다가 삶고 있는데 가스불은 장작불보다 불조절이 슆고 그을음이나 재가 없어서 편리합니다. 잘무른 콩은 절구질로 찧어주고. 콩한말로 만든 메주 4덩이는 잘마른 볏짚위에서 건조중. 고추장 한항아리도 완성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