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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이맘때면 일년 먹거리를 준비하는 김장을 하지만 이것이 어느해는 금장이 되고 어느해는 똥장이 되는데 날씨와 생산량이 따라 이런 차이가 나는것 같은데 배추와 고추는 물론 무우와 알타리, 갓, 쪽파와 대파, 마늘, 생강등 젓갈을 제외한 모든 김장꺼리가 밭에 나가면 다 있으니 시장가격이나 날씨와 상관없이 김장을 담글수 있는것은 전원생활의 또다른 재미지요.
속이 꽉찬 배추농사가 아주 잘 되었네요. 
거의 채칼크기만큼 커진 무우가 아삭아삭 맛도 좋습니다. 
김장후엔 무청 시레기를 만들어야죠. 
남은 무우는 일부는 저장하고 일부는 말랭이를 만듭니다. 
김장의 백미는 수육과 생굴에 배추쌈을 먹는것인데 수고한 당신 한잔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