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 농사를 마치고

이른봄에 고추밭 만들기부터 시작해서 김장채소와 서리태 수확을 마치니 드디어 금년 농사가 끝이 났습니다. 돌이켜보면 주변에 두세개 종목을 기계화로 농사짓는 대농보다 소량다품종 농사를 짓는 은하수농장은 경제적으로 보탬도 안되면서 일만 많은 소위 가성비가 꽝인 농사를 짓고 있는데 그래도 거의 모든 먹거리를 직접 생산한다는 자부심은 있으니 그러면 됐지요.

순집어주고 줄매주고 노린재 잡아주니 서리태콩이 황금빛으로 잘 영글었네요.

 

수확한 콩은 단을 묶어서 하우스에서 잘 말려줍니다.

 

타작할때 콩알이 튀어 달아나지 않도록 볏망을 덮고 도리깨로 두드려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