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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 삽교읍과 덕산면 사이에 있는 수암산을 다녀왔습니다. 해발 280m에 불과한 야트막한 산이지만 인접한 용봉산까지 이어지는 잘가꿔진 등산로를 따라 수려한 암릉이 매력적인 산인데 요즘은 진달래가 한창이라 등산하기 더할나위없이 좋은 계절이지요.
세심천 온천장 옆길에서 등산이 시작됩니다. 등산로 초입에 삽교석조여래입상이 있습니다. 등산로 주변은 온통 진달래가 한창이네요. 정상부근에 풍차모양의 전망대가 있습니다. 멀리 가야산 원효봉이 보입니다. 발아래 내포신도시는 연무에 잠겨있네요. 수암산 정상 커다란 바위에 눌린 어린 소나무에 누군가 돌무더기 화단을 만들어주고 전지까지 예쁘게 해줬네요. 쪽찐 할머니의 뒷머리를 닮았다는 할미바위 오형제바위라는데 내눈에는 손가락바위같네요. 용봉산이 보이는 전망대에서 오늘 산행을 마무리하고 하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