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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우스 리모델링
    은하수농장 2021. 3. 26. 08:14

    은하수농장의 비닐하우스는 사연이 많습니다. 원래있던 하우스가 태풍 곤파스때 날아가서 다시만든 하우스는 태풍 볼라벤때 또다시 날아갔는데 휘어진 파이프를 주워다 벤딩기도 없이 손질해서 혼자만든 하우스라 모양이 그리 반듯하지는 않아도 요긴하게 사용하면서 그동안 비닐도 몇번 덧씌우고 여기저기 손을 봤지만 이제 십여년 풍상에 수명을 다한것 같네요. 그런데 사실 재배용이 아니라 건조와 저장용도라 그리 커다란 하우스가 필요치 않아서 알미늄골조에 폴리카보네이트 재질로 새로운 개념의 하우스를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파이프는 녹슬고 비닐은 터져서 너덜거리니 본격적인 농사철이 시작되기전에 서둘러 개보수작업을 해야겠네요.

     

    비닐하우스를 철거한 자리에 흙을 파내고 거푸집을 설치하고 철망을 깔아서 레미콘 받을 준비를 합니다.

     

    콘크리트 양생이 완료된후 하우스 골조를 앙카볼트로 바닥에 고정시킨후 본격적인 조립작업에 들어갑니다.

     

    조립설명서도 부실하고 부품수도 많은데 조수도 없는 와중에 바람까지 불어대니 넘어가지 않도록 밧줄로 고정시킨후 작업하느라 악전고투중

     

    골조의 재질은 약해 보이지만 여러 부품들이 정교하게 서로 잡아주는 구조라 생각보다 견고합니다.

     

     

    문짝까지 달아주니 그럭저럭 완성이 돼 가네요.

     

    태풍에도 대비해야하니 쇠말뚝 박아 줄도 묶어주고 벽체와 지붕틈새는 실리콘을 쏴주고 바닥에는 우레탄폼으로 틈새를 메워줍니다.

     

    아늑해 보이는 실내가 비닐하우스라기 보다는 세컨하우스라 해도 손색이 없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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