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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의 겨울날씨는 전통적으로 3寒4溫이 기본인데 요즘은 이상난동과 이상한파가 거듭되는 패턴을 보입니다. 이번겨울에는 지난 연말부터 시작된 추위가 세밑까지 이어지며 이번주말은 중부지방도 영하20도에 육박하는 강추위가 예보되어 있기도한데 마침 오늘이 소한절기네요. 옛말에 大寒이 小寒네 집에 놀러왔다가 얼어죽었다는 말도 있으니 추울때도 되긴 했네요. 하긴 1.4후퇴때는 얼어붙은 한강을 소달구지로 건넜다고 하고 우리 어렸을때만해도 방안에서 윗목에 놓아둔 잉크병이 얼어터지기도 했으니 그때에 비하면 지금 추위는 추위도 아니지요.
비록 많이 상하긴 했지만 아직은 버섯을 더 딸수도 있는데 강추위에 기름보일러만으로는 부족해서 화목으로 쓰기위해 표고목을 잘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