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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미세먼지나 황사는 덜한 대신 소나무 꽃가루인 송화가루가 노랗게 날립니다.
송화가루는 다식이나 선식을 만들때 쓰이기도 할만큼 고급 식재료인데
장가르기후 간장이나 된장독에 송화가루가 날아들면 장맛이 더 좋아진다는 사찰음식 전문가들의 말도 있지요.
메주를 건져내 간장으로 농도를 맞춰가며 치대어 된장을 만들고
남은 간장은 거름망과 베보자기를 이용해서 걸려낸뒤 염도를 낮추고 맛을 좋게하기 위해
건대추와 표고버섯, 상황버섯등을 넣고 달인물을 섞어 간장을 만들었네요.
고춧가루에 메주가루와 찹쌀풀, 천일염, 햇간장을 넣고 건새우와 다시마 육수에
엿기름 달인 물로 농도를 맞춰 잘 저어주면 빛깔좋고 맛있는 고추장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