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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의 농로는 지게지고 걸어다닐 정도면 충분하고 기껏해야 우마차정도 다닐수 있으면 되었지만 요즘은 트럭이나 트랙터가 다닐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도로폭이 최소 3m이상이 되어야 할뿐 아니라 콘크리트나 아스팔트로 포장도 하게됩니다. 도로개설이나 도로포장을 하기 위해서는 우선 주변토지 소유자 전원의 토지사용승낙서와 인감증명을 첨부해서 마을이장이 면사무소에 신청을 해야하는데 매설물이나 지장물, 우수관등도 고려해야 할뿐아니라 공사비가 2,200만원 미만이면 면에서 수의계약이 가능하지만 금액이 초과되면 시에서 입찰방식으로 업체선정을 해야 하므로 해빙기부터 농번기 사이에 사업을 마치려면 고려해야할 사항도 많고 촉박한 시일을 맞춰야 할뿐 아니라 주민들의 불편사항이나 요구사항도 반영해줘야 하는 마을이장은 요즘 몹시 바쁩니다.
이해관계자들의 합의와 마을개발위원회 협의를 거쳐 주민숙원사업으로 선정된 농로개설 공사가 시작되었습니다.
포크레인으로 평탄작업후 골재를 포설하고 15톤 로울러가 다짐작업을 합니다.
레미콘 타설을 위해서 길양옆으로 거푸집을 세웁니다.
빗물을 처리할수 있는 우수관로와 토사제거용 박스도 설치합니다.
골재위에 비닐필름을 깔아줍니다.
레미콘 타설후 철망을 깔고 미장작업까지 완료하니 번듯한 도로의 모습을 갖춰갑니다.
레미콘이 어느정도 굳은다음 5~6미터 간격으로 절단을 해주면 콘크리트의 팽창으로 인한 도로파손을 방지할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