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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정취
    시골이야기 2017. 11. 9. 08:05

    벼수확이 끝난 벌판은 텅비었고 입동을 전후해서 두어번 내린 서리를 맞아 그나마 남아있던 가지며 토마토는 물론이고 지긋지긋하게 괴롭히던 잡초들도 생을 마감했네요. 징하게 덥고 가물고 일거리도 많았는데 이제 모든것을 비우고 허허벌판으로 돌아가니 자연에서도 윤회라는 화두를 깨닫게 되네요.



    알알이 영근 수수대 너머로 보이는 들판이 황량합니다.



    발목만 남은 고춧대 사이로 뽑아놓은 고추말뚝은 내년에도 저자리에 서있겠지요.


    서리내린 잔디위에 감나무잎이 낙엽이 되어 뒹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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