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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뭄과의 전쟁
    시골이야기 2017. 6. 22. 07:01

    가뭄과의 전쟁이 극에 달한 가운데 관정과 들샘파기, 저수지 준설등 그야말로 한방울의 물이라도 확보하기 위한 힘겨운 전투가 계속되고 있는데 사실 과학이 발달하고 인류의 지식이 발전한다고 해도 하늘이 도와서 제때 비를 내려주는것을 인간의 능력으로 대신할수는 없지요. 자치단체장이나 시도의원들을 비롯해서 농협에서도 가용예산이나 특별예산을 편성해서 메마른 들판을 적셔주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지만 큰비가 오지 않으면 그야말로 언발에 오줌누기정도밖에 안되는데 게다가 我田引水라는 말이 있듯이 요즘은 절차나 타협, 양보, 배려같은 수사는 이미 통하지 않을만큼 농심은 흉흉합니다.




    지자체에서 지원하는 대형관정을 파기 위한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읍면당 너댓개밖에 나오지 않은 이것을 잡기 위한 사생결단식 泥田鬪狗가 마을일 보게된것에 대한 회의를 느끼게 하네요.




    다행히 우리마을은 대형관정과 중형관정을 각 1개씩 지원받게 되어서 굴착작업이 한창입니다.





    암반을 뚫고 내려가는 과정에서 돌가루 섞인 물이 엄청나게 나옵니다.




    어렵게 유치한 대형관정은 마을의 다른 농가에 양보하고 은하수농장은 굴삭기를 이용해서 기존관정 보수를 하고 있네요.




    유공관 주변에 자갈을 깔아주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지역농협에서 마을별로 엔진양수기를 지원하는 전달식이 있었습니다.

    (정말 필요하고 고마운 일이지만 이장비는 값비싼 휘발유를 연료로 쓰는데다

    두시간마다 기름을 보충해줘야 하기 때문에 밤잠은 포기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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