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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북치는 일을 일컬어 사후약방문이라 하는데 은하수농장에 지난여름 부화되어 귀엽고 앙증맞은 모습으로 즐거움을 선사하던 병아리들이 미처 크기도 전에 족제비에게 전원 희생된 이후 닭장을 보수해야 겠다는 생각을 가졌지만 불의의 참변으로 양계에 대한 의욕이 상실된데다 이후 계속되는 바쁜 일과로 차일피일 미루던 닭장 보수를 이제야 하게 되었으니 이것이 바로 사후약방문이네요. 와이어메쉬로 불리는 망은 재질에 따라 나일론과 철망으로 나뉘며 그물코의 크기에 따라 양계망, 꿩망, 병아리망등의 종류가 있는데 철망은 반영구적인데다 부드러운 소재로 코팅이 되어 있어서 동물에게도 안전합니다.
족제비나 들고양이는 물론 참새들도 드나들지 못하도록 촘촘한 병아리망을 사왔습니다.
시공도 비교적 간단해서 혼자서도 쉽게 작업을 마쳤는데 이제 닭들의 안전한 생활이 보장될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