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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작에 불을 붙이기 위해서는 밑불, 즉 불쏘시개가 필요한데 깻대나 콩대같은것에 불을 붙인다음 폐목이나 잔가지를 태워야 굵고 커다란 장작으로 옮겨붙이기가 수월합니다. 마을 인근의 작업장에서 어렵지않게 구할수 있는 케이블 드럼은 불쏘시개로 아주 적합한데 원래 케이블 드럼에는 고급 수입목재가 쓰이지만 구리로 만든 케이블의 중량과 노천야적장에서 장기간 눈비를 맞기 때문에 한번 사용한 드럼은 해체후 목재의 상태에 따라 재활용하거나 폐기됩니다.
키보다도 큰 드럼을 굴려왔습니다.
땔감으로 쓰기엔 조금 아깝지만 장기간 야적된 드럼이라 강도가 약해지고 녹이 슬어서 어차피 폐기대상입니다.
겹겹이 붙인 널빤지에 대못을 촘촘히 박아놓아 해체하려면 빠루들고 힘좀써야 합니다.
해체작업 완료
뽑아놓은 못이 한바구니
화목보일러에 투입하기 적당한 크기로 절단까지 마쳐야 작업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