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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비
    사랑방 2015. 11. 8. 09:33

    오랜가뭄끝에 가을비가 내립니다. 절기상 입동이니 겨울비라고 해도 무방하겠지만 세찬 바람에도 빗방울이 그리 차갑지 않은것을 보면 아직은 가을비가 맞는가 봅니다. 정신없이 바빳던 일상에서 잠시 해방되어 갑자기 시간이 멈춘듯한 적막함에 문득 최헌의 가을비 우산속에라는 노래가 생각나네요.

     

    그리움이 눈처럼 쌓인 거리를

    나혼자서 걸었네 미련 때문에

    흐르는 세월속에 잊혀진 그얼굴이

    왜이다지 속눈썹에 또다시 떠오르나

    정다웠던 그눈길 목소리 어딜갔나

    아픈가슴 달래며 찾아 헤메이는

    가을비 우산속에 이슬맺힌다.

     

     

    데크위 항아리 앞에 비에젖은 낙엽이 굴러다닙니다.

     

     

    가을걷이가 끝난 들판은 무논이 되었네요.

     

     

    정원 잔디위에도 떨어진 낙엽이 뒹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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