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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서절기를 지나 중복이니 더위가 한창인데 복날음식으로 보양식도 좋지만 솔바람 부는 원두막이나 정자에 앉아서 먹는 찐옥수수는 별미입니다. 옥수수는 아메리카 대륙이 원산지이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식용은 물론이고 간식꺼리나 사료용으로도 아주 요긴한 작물입니다. 밑거름으로 퇴비나 듬뿍 넣어주면 별다른 병해충도 없이 잘자라 주며 보통 생육기간은 3개월인데 대개 4월초부터 보름간격으로 파종하면 가을까지 수시로 수확할수 있으니 밭회전 효율도 좋은 작물이지요. 다만 키가 커서 바람이라도 심하게 불게되면 길게 드러누워 버리는게 흠이라고나 할까?
첫수확한 옥수수를 간간하게 쪄봤는데 그것만 먹기는 왠지 2% 부족하니 거시기도 한잔 해야되지 않겠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