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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심은 고추는 이맘때면 때깔좋은 홍고추를 주렁주렁 매달게 되는데 사실 고추는 농촌에서 집집마다 적던많던 빠지지 않고 심게 되지만 탄저나 역병등 병치레도 많고 바람에 쓰러지지 않도록 줄도 매줘야 하는등 손이 많이가는 작물입니다. 건고추 만드는 일도 쉽지는 않지만 우선 고추밭 사이를 오리걸음으로 걸어다니며 고추따는 일이 어려운데 물고추는 무게도 많이 나가기 때문에 보통 비료포대 같은데다 담아가지고 끌고다니지요. 그래서 요즘은 바퀴달린 의자에 바구니가 붙어있는 제품도 나와 있지만 가격도 비싼데다 그다지 쓸모가 없어서 직접 고추수확바구니를 만들어 봤어요.
아직까지 별다른 병없이 잘자라고 있는 고추나무에 홍고추가 열리기 시작합니다.
커다란 바구니 아래 우레탄 바퀴를 달아놓으니 고추밭에서 끌고다니기가 한결 수월하네요.
(한쪽에는 방향전환이 쉽도록 회전형 바퀴를 부착합니다.)
수확한 고추는 깨끗이 씻은후 하우스 안에서 건조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