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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에서 나는 고기라고 불릴만큼 고단백 완전식품인 콩은 발효과정을 거쳐서 메주와 청국장이라는 위대한 음식으로 탄생되는데 그 재료가 되는 메주콩이 약 5개월간의 재배기간을 거쳐 수확을 보게 되었어요. 콩종류는 대부분 재배과정은 수월하지만 수확작업에 손이 많이 가는데 요즘은 단위농협이나 지역 농업기술센터에서 콩타작기를 저렴한 가격에 임대해주고 있어서 농가의 손을 덜어주지만 몇가마씩 수확하는 곳이면 모를까 두어말 터는 경우는 그냥 전통적인 방법을 쓰지요. 마당에 커다란 카파를 깔고 작대기나 도리깨로 두드려 턴다음 키나 체를 이용해서 검불을 걸러낸 다음에도 벌레먹거나 썩은콩은 일일이 하나씩 골라내야 하는데 바쁜 낮시간 대신 저녁식사후 전등불 아래서 콩고르는 일은 정말 시골스러운 일이 아닐수 없어요.
동글동글한 콩알들이 정말 예쁘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