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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농사가 쉬운것이 없다지만 아무래도 고추농사가 가장 어려운것 같다. 그중에서도 육묘가 어려운데 우리같이 고추묘를 사다 심으면 그 과정이 생략되지만 그래도 어렵고 힘들기는 마찬가지다. 밭만들기부터 정식, 병충해 관리와 수확, 건조, 가공까지 손도 많이 가고 노력과 시간의 투자도 엄청나다. 그렇게 하고도 고추는 서리나 장마, 태풍, 병해충에 취약한 작물이라 웬만해서는 정상적으로 수확하기가 쉽지 않은데 풋고추를 비롯해서 김치와 고추장을 먹어줘야 하는 한국사람이 고추농사를 안지을수는 없으니 또다시 고추농사에 도전해 본다.
몇번의 경험에 의하면 노지재배 고추는 밭만들기가 성패를 좌우하는것 같다.
배수가 잘되도록 하고 이랑간격과 주간간격을 최대한 넓게 잡아주는것이 중요하다.
뚫어놓은 구멍에 고추묘 넣고 효소액비를 희석한 물을 충분히 주고 다시 북주기를 해준다.
말뚝박아 지주대 세우고 끈으로 묶어주면 밭만들기 1라운드에 이어 고추심기 2라운드까지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