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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느강(불어로 센-Seine)은 알프스에서 발원하여 상파뉴와 파리를 거쳐 노르망디에서 대서양으로 유입되는 길이 약780km에 달하는 프랑스의 상징적인 강으로 한강에 비해서는 강폭도 훨씬 작고 수량도 많지 않아 큰배의 통행을 위해 여기저기서 준설을 하는 모습도 볼수있다. 유람선이나 화물선들이 쉴새없이 지나다니는 프랑스의 주요한 교통과 물류수단이 되며, 특히 파리에서는 에펠탑, 루브르와 오르셰, 노트르담 등 거의 모든 관광코스를 유람선을 이용해 둘러볼수 있을뿐 아니라 배안에서 식사를 하거나 야경을 감상할수 있는 등 여러가지 관광상품이 개발되어 있어서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중간중간 타고 내릴수 있는 바또 뷔스, 에펠탑 아래에서 승선하며 식사가 제공되는 바또 파리지앵, 알마교 아래에서 승선하여 1시간 반정도 유람후 되돌아오는 바또 무슈가 있는데 취향에 따라 골라타면 된다. 또한 유람선 안에는 주변의 관광지를 방송으로 안내해주는 서비스가 있는데 단체손님이 있으면 그나라 언어로 방송을 해주며 주로 불어와 영어, 중국어, 일본어, 한국어 등으로 같은 내용이 번갈아 방송된다.
식사를 하면서 관광을 할수 있는 이배는 화려해 보이지만 요금이 비싸다.
이배는 유리창으로 막혀있는 아랫층과 지붕이 없는 윗층이 있는데 날씨에 따라 선호하는 층이 다르다.
선착장에서 미모의 프랑스 여인(?)과 연애도 하고...
이분은 여류 독립운동가와 사진을 찍었네...
쌀쌀한 날씨탓에 배안에서도 라디에타앞을 떠나지 못하고...
세느강의 다리는 강폭이 좁다보니 크거나 길지는 않지만 아치모양의 아름답고 고풍스런 다리가 많다.
파리시 구간에 다리가 무려 32개나 있는데 그중에는 우리에게 낯익은 퐁네프 다리나 미라보 다리도 볼수 있다.
화려한 금박 치장을 한 이곳은 알렉산드르3세 다리
오르셰 미술관
낡고 오래된 다리도 주변 건물과 조화를 이룬다.
간혹 강변 둔치에 주차된 차량이나 일부구간에서 제방을 도로로 이용하기도 하지만
자동차 전용도로나 아파트숲은 볼수 없어서 누구나 걸어서 다리를 건너고 산책을 할수있다.
세느강변은 범람을 막기위해 대부분 이렇게 높은 제방이 설치되어 있다.
노트르담 성당
한강의 여의도처럼 세느강 가운데 시테섬이 있는데 원래는 이곳만을 파리라고 했고 이곳에 사는 남자를 파리지앵이라 한다.
선상에서 바라본 에펠탑의 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