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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상 큰눈이 온다는 大雪답게 한파와 함께 많은눈이 내렸다. 바람도 어찌나 거센지 눈발이 수평으로 날릴 정도로 눈보라가 몰아친다. 눈이오면 그저 좋아라 했던 시절도 없지는 않았지만 이젠 눈이오면 왠지 심란하다. 아직 논밭에는 거두고 갈무리할 일이 남았지만 눈을 핑계삼아 오랫만에 한번 쉬어봐야지...
비와 눈이 자주 내리니 겨울답지 않게 저수지에 물이 넘쳐흐른다.
목초지에 눈이 쌓이니 스키장에 온듯하다.
장독대에 하얀 털모자를 씌워놓은듯..
차가운 눈바닥에서도 씩씩한 은돌이
멋진 블루베리 단풍을 제대로 감상도 못했는데 그만 눈에 파묻혀 버렸네..
많은 눈으로 소나무가 거의 파묻힐 지경...
우체통 지붕에도 눈이 쌓이고..